韓·美 연구진, 고효율 미래에너지기술 개발 착수

FEP융합연구단 순산소 발전 실증플랜트.[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 미국 공동연구진이 미래에너지기술 상용화를 위한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선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와 ‘순산소 연소 발전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국립에너지기술연구소(NETL)는 미국 에너지부의 17개 국립연구소 중 하나로서 국가에너지 안보 목표 달성을 위해 에너지인프라 강화 및 에너지산업 활성화, 효율적인 자원개발 및 에너지 전환 기술 증진과 환경지속성에 역점을 두고 연구하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기술연구소다.

에너지연 FEP융합연구단 이효진 박사 연구진은 이번 NETL과의 협업을 통해, 순산소 연소 발전소 모델링 및 공정 최적화 연구를 수행해 최적의 공정 구성 및 운전 조건을 찾고 경제성 평가를 통해 기존 기술과의 경제적 이점을 비교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순산소 연소 발전은 연료 연소 시 공기 대신 순수한 산소를 사용함으로써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손쉽게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공기연소 대비 굴뚝으로 배출되는 배기가스 양을 80% 감소시켜 초미세먼지 유발 물질인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는 초청정 고효율 미래 에너지 기술이다.

순산소 연소 발전소의 효율 향상을 위해서는 발전소를 구성하는 각 기기의 효율 향상뿐 아니라, 각 기기를 연결해 전체 공정을 최적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상용 모사프로그램으로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에너지연은 공동 연구를 통해 NETL에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IDAES’를 이용해 순산소 연소 발전소의 전 공정 최적화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도출한 최적화된 공정 구성 및 운전 조건은 한국형 상용급 초임계 순산소 순환유동층 발전 플랜트 설계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ETL은 이번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순산소 연소발전 실험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델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연의 IDAES를 이용한 모델링 및 최적화 연구를 위해 IDAES 공정모델을 제공하고 경제성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공동 연구가 추진 된 배경에는 FEP융합연구단의 우수한 순산소 순환유동층 연소 기술 개발 역량이 있다. FEP융합연구단은 국내 최초로 배가스 재순환 설비를 이용한 순산소 순환유동층 연소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에너지연 본원에 2MWe급 순산소 연소 발전 플랜트를 시운전 중에 있으며 NETL측도 미국에서 순산소 연소 개발연구를 수행 중에 있어 국제공동연구 통해 네트워크 및 인력교류를 강화하고 친환경 발전기술에 더욱 고삐를 당길 예정이다.

에너지연의 연구역량이 순산소 연소기술 개발을 위한 실험과 현장적용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NETL은 공정시스템 분야의 뛰어난 연구역량 및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컴퓨터 기반 엔지니어링 연구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각각의 뛰어난 연구역량 및 인력을 활용해 ‘순산소 연소 발전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는 공동으로 펀드를 매칭해 2년간 3억원 규모의 ‘순산소 연소 발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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