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백선엽은 나라를 구한 분 …현충원 안장 타당”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방부가 6·25전쟁 당시 고 백선엽 장군의 공적을 폄하한 김원웅 광복회장 발언과 관련해 "고인은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한 분"이라며 정면 반박했다고 조선일보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고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 당시 다부동 전투를 비롯한 다수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지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6·25전쟁이 나자 백 장군은 육군 1사단에 안 나타났는데 그것만 가지고도 사형감"이라고 했다. 낙동강 다부동 전투에서 백 장군이 지휘하는 1사단이 북한군의 공세를 막아낸 것에 대해서도 "(북한군의) 핵심적인 전력은 미군이 전부 다 포로 쏴서 죽였고, (백 장군은) 그냥 진군을 한 것"이라고 폄하한바 있다.

그러나 당시 백 장군은 공포에 질린 병사들을 향해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쏘라"며 선두에서 돌격했고, 병력 8000명으로 북한군 2만여 명의 총공세를 한 달 이상 막아냈다.

김 회장과 일부 여당 의원이 '백선엽을 국립현충원에서 파묘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국방부는 "백 장군은 무공훈장을 수여받아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립묘지 안장 대상에 해당되어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며 "파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현충원 안장 자격 시비와 관련해서도 국방부는 "고인의 공적과 현행 법령을 고려한다면 현충원 안장은 타당하다"고 했다.

husn7@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