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으로 지역 중기 현장에 활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3대 경영혁신’ 제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3대 경영 혁신방향을 제시하며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의 경영혁신 방향은 ▷디지털 혁신 ▷지역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혁신이다. 중진공은 3대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금부터 수출까지 비대면 지원체계 확충 = 중진공은 기존의 중소기업 지원 업무에 디지털·비대면 방식을 전면 도입한다. 정책자금은 상담부터 대출약정까지 전 과정에 오는 2022년까지 비대면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디지털 상담 및 접수창구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상담과 평가, 약정까지 3회 이상 창구를 찾아야했던 정책자금 지원을, 1회 방문 내지는 1번도 방문하지 않고도 가능하게 한다는게 목표다.

수출 지원도 국내·외 e커머스 플랫폼과 수출 중소기업을 연계해주는 ‘국내-글로벌 플랫폼 연계사업’으로 비대면 사업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다음달 초부터 국내 G마켓과 일본의 Q10재팬을 시작으로 연간 1000개사의 상품을 e커머스 플랫폼에 입점시켜 온라인 수출을 패스트 트랙으로 지원한다.

중기의 디지털 제조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부터 전문인력 양성,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오는 2022년까지 6만명의 스마트공장 운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시스템 결함이나 유지 보수 등 AS(사후관리)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 벤처·중기에 활력 = 규제자유특구 원스톱 지원, 지역 대표기업 육성, 청년기업 지역 이전 등으로 지역에 벤처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에 먼저 특구 지정을 제안하는 등 시작부터 인프라 구축까지를 일괄 지원한다. 규제자유 특구 참여기업에는 별도의 정책 자금과 수출 마케팅, 인력 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또 정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에 발맞춰 혁신성장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연간 100개씩, 총 300개 발굴, 성장과정에 따른 연계지원으로 지역 대표기업 육성에 나선다. 현장의 접점 부서가 전담인력을 구성해 해당 혁신기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수도권에 있는 유망 청년기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이전을 지원한다. 보조금을 통해 향후 3년간 5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게 중진공의 목표다.

▶중기 안전망 강화해 재도약 발판 마련 = 최근 코로나19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한 안전망 강화 정책도 3대 개혁안에 포함됐다. 중진공은 기술력이 우수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기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 안에 자율구조개선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는 유동성 공급과 채무조정, 금리인하 등의 금융지원이 일괄 제공된다. 이를 위해 중진공은 민간 금융사와 협력도 추진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사업구조 개편 후 재도전을 하려는 기업에 대한 재도약지원자금은 정부와 협의를 거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재도약지원자금은 당초 2100억원의 예산이 잡혔으나, 31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인력난이 심한 중기에 장기재직 사례를 늘리기 위해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과 각종 지원도 마련한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 재직자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내년 종료되는 것을 감안, 시중 금리보다 이율이 높은 적금형 공제상품 등도 개발중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진공이 혁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중소벤처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3대 혁신방향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서비스부터 조직, 인사 등 혁신기반 조성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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