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정말 바르샤 떠나나…구단에 이적 요청서 제출

메시
<AP=헤럴드경제>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리오넬 메시(33)가 당장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25일(현지시간) “메시가 팩스를 통해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2021년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구단에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8 참패를 당한 뒤 팀을 떠날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19-20시즌이 시작하기 전 구단에 연봉 인상 대신 강한 팀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2위에 그쳤고,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8강전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가 무관에 그친 것은 지난 2007-08시즌 이후 처음이다.

이미 시즌 도중 구단 수뇌부와 여러 차례 충돌한 적 있는 메시는 부진한 팀 성적에 실망하면서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바이아웃 7억유로(약 9830억원)의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메시는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이 원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메시는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프로에 데뷔, 팀을 대표했다.

그동안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총 731경기에 출전해 634골을 넣으면서 구단 역사상 최다골을 기록 했다. 경기 출전 수는 사비 에르난데스(767경기)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메시는 매해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6번 수상, 최다 수상을 자랑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팀에 합류한 뒤 리그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차지했다. 유럽에서 7개 팀 밖에 달성하지 못한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최초로 2회 기록하기도 했다.

메시가 이적 요청을 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이상 잉글랜드), 인터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이 새로운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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