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마리에 1500원, 짱뚱어 어린종자 방류”

전남 강진만 갯벌에서 서식하는 짱뚱어 한쌍. [강진군 제공]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갯벌 지킴이로 통하는 짱뚱어(짱뚱이)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자체기술로 생산한 인공종자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짱뚱어는 순천,보성,고흥,강진,장흥,해남,신안,무안군 등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전남 갯벌 대표어종으로 마리당 1500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돼 낚시(훌치기)와 맨손어업으로 연간 약 10억 원의 소득을 올려주는 효자품종이다.

하지만 바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서식지가 점차 감소하고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남획돼 남도지역 짱뚱이탕과 전골 전문식당에 입도선매 돼 수요에 비해 공급(생산량)이 부족해졌다.

이에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건강한 짱뚱어 인공종자 12만 마리를 꼬막으로 유명한 보성군 벌교읍 호산어촌계 해역에 방류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청정 남도갯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짱뚱어 자원회복을 위해 인공종자생산 기술을 자체 개발,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방류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짱뚱어는 올해 5~6월 벌교 갯벌에서 어미를 포획해 성숙유도와 인공부화 등 종자생산 과정을 거쳐 약 2개월간 관리한 우량종자로 크기가 1.5㎝ 이상이다.

‘갯벌의 소고기’라고 불려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각광받은 짱뚱어는 망둥어과로 몸길이는 주로 10~15cm 가량으로 짱뚱이탕과 구이, 전골로 많이 요리되며, 양식이 어려워 100% 자연산이다.

타우린,게르마늄,마그네슘 등 기능성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국 갯벌면적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갯벌의 보전과 효과적 이용을 위해 감소세인 갯벌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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