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태풍피해 선제차단 ‘올인’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역대급 강풍 동반한 태풍 북상 중”이라며 “위험한 시설물은 즉시 제보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우리나라 전역이 오늘(26일)부터 제8호 태풍 ‘바비’ 영향권에 든다고 합니다. 코로나19와 집중호우, 게다가 태풍까지 말 그대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이번 태풍은 ‘큰 돌과 사람이 날아갈 정도’의 매우 강한 바람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최대 300㎜의 비도 예보돼 있습니다. 얼마 전 집중호우로 일부 지반이 약해져 있어 자칫 예상치 못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라고 했다.

태풍 바비 시민 행동요령. [염태영 시장 SNS 캡처]

그는 “철저한 대비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생활주변 물품과 시설을 꼼꼼히 점검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가게나 집 바깥에 내놓은 물건들은 미리 안으로 들이시고 현수막광고물 등을 단단히 고정해 주십시오. 주변에서 위험해 보이는 시설물을 발견하시면 즉시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우리시는 지난 25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바비’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도 공직자들이 시내 곳곳에서 현수막, 노후 간판과 첨탑, 그늘막, 방음벽, 대형공사장, 상가 적치물 등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시설물들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민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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