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세네갈 중부에서 13만 달러 규모 코로나19 대응 지원

25일(현지시간) 세네갈 중부지역 파틱 주(州) 보건청사에서 개최된 코이카와 까올락, 파틱 주 보건청과의 13만불 규모 코로나19 대응 활동 지원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형희 프로젝트 매니저(연세대 산학협력단, 왼쪽 두번째), 남승우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 개발협력 코디네이터(왼쪽 첫번째), 아비부 은쟈예 파틱 주 보건청장(오른쪽 첫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아프리카 세네갈 중부지역에 13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업무협약식(MOU)을 개최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이카에 따르면 코이카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세네갈 중부지역 모자보건체계 강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사업을 통해 보건소 건립, 모자보건인력 역량강화, 지역사회 인식제고 및 교육 등 모성과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이 진행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위기와 연계한 활동도 추가됐다.

코이카는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사회 내 공중보건시설 및 보건소 내 격리시설 정비와 의료진 물품 및 방역물품 제공, 다양한 매체(라디오 방송공익광고오피니언 리더 교육옥외광고판 등)를 활용한 지역사회 대상 인지제고 활동 등이 하반기 동안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번 업무협약이 세네갈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자 조기 발견·치료·관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세네갈 중부지역 모자보건체계 강화사업’은 코로나19 발발 시점부터 지역주민의 의료접근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다. 코이카는 까올락, 파틱 주 보건청과 협력해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3월 세네갈 내 최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전까지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자치조직인 ‘통합 커뮤니티 감시 및 경고위원회(CVACi) 77곳(총 1,010명 위원)을 대상으로 보건 교육을 펼쳐왔다.

이남순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장은 “코이카는 세네갈에서 추진되고 있는 기존 보건사업과 연계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필수 의료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세네갈 주보건청 및 해당 지역 내 타 공여기관, 지역주민들도 코이카의 지방 의료체계 및 지역사회 지원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사업 파트너인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추가 지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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