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에 ‘빠루’까지…현금지급기 털다 실패한 50대 남성 집행유예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틀 연속 길거리를 배회하며 현금지급기를 부수고 돈을 빼내려던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 박현숙 판사는 특수절도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판사는 “범행수법, 법행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나 다행히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A씨가 정신병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사정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3월 밤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한 슈퍼마켓 앞의 현금지급기를 파손해 안에 있는 현금을 절취하려다 실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드라이버를 이용해 현금지급기의 나사를 열려고 시도했으나 열지 못해 실패했다. A씨는 다음날에도 관악구 편의점 앞에 있는 현금지급기를 부숴 돈을 빼내기 위해 길이 70㎝ 길이의 일명 ‘빠루’로 불리는 노루발못뽑이를 사용해 현금지급기를 부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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