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전대] 백악관 여성 참모들, 찬조 연설로 트럼프 ‘여심 공략’ 지원 사격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3일차 일정에서 깜짝 찬조 연사로 등장해 여성 표심 자극에 나섰다.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여성 표심에서 크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돕기 위해 백악관 내 여성 참모들이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셋째 날 일정에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과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찬조연사로 나섰다.

먼저 연설에 나선 매커내니 대변인은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함께 일하는 여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배려심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2018년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았고, 마취에서 깨어나며 처음 받은 통화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전화였다”며 “곧장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고, 그가 미국인들과 함께 서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삶을 지지해줬던 트럼프 대통령처럼 나도 그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덕분에 9개월 된 딸을 가진 ‘워킹맘’으로서 활발히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내 딸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에서 자라길 바란다”며 “내 딸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26일(현지시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3일차 일정에서 찬조 연사로 등장해 여성 표심 자극에 나섰다. [AP]

이어 연사로 나온 콘웨이 선임고문은 “백악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한 자신의 의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로 인해 가능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주변 여성 인사들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강조한 것이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들을 기업 및 정부 고위직으로 보내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여성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남성들과 동등한 위치에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들의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콘웨이 선임고문은 공화당에서 여론조사 관련 자문을 맡다가 지난 2016년 8월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그는 여성 차별과 성추행 등으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의 바람막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그의 대통령 당선에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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