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뽑으려는 거 맞나”…금융채용박람회 ‘실망’ 줄이어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26일 개막된 금융권 채용박람회에 실망이 쏟아지고 있다. 참여기업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채용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면서, “회사 홍보만 들었다”는 평도 줄이었다.

‘2020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는 53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행사다. 26일에는 카드 A그룹(KB국민·신한·하나·현대), 금융공공 A그룹(신용보증기금·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 금융투자(KB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 등의 순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첫날 행사에는 평균 400명이 생방송으로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 동시접속 인원은 614명에 달했다. 하지만 정작 설명회 내용에는 실망이 쏟아졌다. 몇몇 기관은 구체적으로 필기 준비 방법이나 면접 노하우 등을 전했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이 자사 홍보에 그쳤기 때문이다.

일부 취준생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취업준비생은 “어디가도 들어볼 수 있는 내용밖에 없어 보여주기식이었다는 기분이 든다”고 토로했다. 참가자 일부에서는 “너무 추상적인 얘기만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밖에 “회사광고 말고 실질적인 얘기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진짜 궁금한 것은 솔직하게 답을 안해준다”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채용박람회 영상은 채용박람회가 모두 끝난 뒤 금융위원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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