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월 한달간 사상 첫 재택근무제 운영키로

삼성전자도 사상 처음으로 재택근무 운영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가 지속되는 데 따른 비상조치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희망하는 직원들에 한해 9월 한 달간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보완할 부분을 점검해 추가 운영을 결정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임산부 등 제한된 인력에 대해 재태근무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사업 부문 전반으로 재택 근무를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택근무 시범 운영 대상은 CE(소비자가전)와 IM(IT·모바일) 부문 직원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한 업무에 한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시범 운영 결과를 보고 시행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재택근무 대상 직원들에게 사업부별로 관련 안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방역 조치를 추가해 운영 중이다.

먼저 20명 이상 모이는 회의를 아예 금지했고 회의 땐 1.5m 이상 거리 두기를 필수적으로 지키도록 했다.

국내 출장의 경우도 꼭 필요한 출장만 제한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내 집합 교육은 30명 이하만 운영하고 사외 집합 교육은 중단하기로 했다.

가족 돌봄 휴가는 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출퇴근 버스의 경우 전체 좌석의 50%만 탈 수 있도록 버스를 추가로 배치했다.

지난 24일부터는 모바일 문진을 주 1회 시행에서 매일 시행으로 전환했다. 앱을 이용한 문진도 도입한 상황이다.

아울러 수원 사업장 사내 출장 검사소도 운영하기로 했다. 검사소는 인근 사업장 임직원도 이용할 수 있으며 구미와 광주 사업장도 검사소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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