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올해 첫 발견

작은빨간집모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인천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34주차(8월19일~25일)와 유사한 시기인 지난 18일에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채집된 모기에서 플라비바이러스(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웨스트나일열, 황열 등) 병원체 보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바이러스를 포함한 플라비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은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 강화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급성 뇌염, 수막염 등으로 이완될 수 있는 감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제주, 전남지역을 기점으로 지난 3월 26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이어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50% 이상 분류돼 전국에 지난 7월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현재까지 환자 발생은 없으나 지난해 인천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전국에서는 지난 ▷2017년 9명 ▷2018년 17명 ▷2019년 34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현재까지는 일본뇌염 환자 발생보고가 없으나 각종 질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할 시기인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가정에서 모기회피와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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