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날라가고 가로수 쓰러지고…서울시 태풍 ‘바비’ 안전조치 50건 처리

27일 새벽에 양천구 신월동 다가구 주택 옥탑 지붕 패널이 떨어져 맞은 편 주택을 덮친 모습.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강풍으로 인한 외부 간판 등 시설물 안전조치 50건, 하수도 역류로 인한 배수지원 2건(2톤)을 처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전조치는 26일 8건, 27일 42건 등으로 27일 오전 9시 현재 총 50건이다.

배수지원은 26일 오후 8시 15분께 강남구 도곡동 하수도 역류, 같은 날 8시 28분께 성동구 도선동 건물 침수로 배수조치했다.

안전조치 한 대상별로 주택 16건, 도로 장애 9건, 간판 11건, 기타 14건 등이다.

주택의 경우 옥상 구조물 불안정, 지붕 날아감, 유리창 파손 위험, 나무 쓰러짐 등이다. 도로 장애는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에 장애가 발생하여 안전 조치한 경우이며, 간판은 건물 외벽 간판이 강풍에 추락위험으로 사전 안전조치 한 경우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향후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건물의 옥상에 설치된 구조물이나, 외벽의 간판 등에 대한 견고한 고정 등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7일 새벽 5시께 노원구 상계동 한 버스정류장 앞에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서울시 제공]

주요 사례를 보면 27일 오전 6시 40분께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건물 옥상(10층)의 유리 파손으로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날 오전 4시 30분께 새벽에는 양천구 신월동 다가구 주택 옥탑 지붕 센드위치패널이 바람에 날아가 맞은편 다가구 주택 지하층 창문을 파손시켰다.

이번 태풍 ‘바비’ 현장대응 활동에는 소방차 등 장비 56대와 236명의 소방공무원이 투입됐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태풍 ‘바비’로 인한 서울지역에 인명피해 없어 다행”이라며, “올여름 풍수해에 철저한 예방과 대비로 지속적인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게겠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