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미켈슨, PGA 챔피언스투어 데뷔전 우승…최경주 공동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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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이 26일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올해 만 50세가 된 필 미켈슨(사진)이 PGA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미켈슨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의 오자크스 내셔널(파71)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찰스 슈왑 시리즈 앳 오자크스 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191타(61-64-66)로 2위 팀 페트로빅(미국)을 4타 차로 제쳤다.

미켈슨은 이로써 챔피언스 투어 사상 20번째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아울러 미켈슨의 우승 스코어인 22언더파는 투어 사상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이 기록은 2013년 로코 미디에이트(미국) 등 5명이 보유중이다.

미켈슨은 나흘간 이글 1개와 버디 24개, 보기 4개로 22언더파를 쳤다. 미켈슨은 또한 드라이버샷 평균 325야드로 장타부문 1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대단한 시간이었다”며 “챔피언스 투어에서 경쟁하는 게 힘들어지만 아는 얼굴들이 많아 재미있었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4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미켈슨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더 줄여 여유 있게 우승했다. 특히 파4 홀인 5번 홀에선 1온에 성공한 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미켈슨은 지난 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서 컷오프되며 갑작스럽게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 나섰다.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되자 대안으로 챔피언스 투어를 선택한 것이다. 다음 달 US오픈을 위한 경기감각 유지 차원에서의 결정이었다.

한편 최경주(50)는 최종일 2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데이비드 톰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았으나 후반엔 보기만 2개를 범했다. 마지막 날 몰아치기에 성공한 선수들이 많아 순위는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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