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광훈과 관련 없다”…진중권 겨냥 “개가 사람 물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는 27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겨냥해 "나는 전광훈 목사와 정치적, 개인적으로 아무 관련이 없다"며 "그 분은 걸핏하면 관종병 환자처럼 아무나 대놓고 물어버리는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개가 사람을 문다고 해 사람이 개를 물수도 없고 참으로 난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8·15 광화문 집회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탄압은 부당하다고 하니 제가 마치 전 목사와 같이 행동하는 사람인양 취급하며 어느 전직 교수란 사람은 저를 전 목사와 같이 묶어 비난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

이어 "저는 광화문 집회의 성격이 정부 주장과 현저히 다르고, 집회 참가자들도 일반 국민들이 대다수였지 일부 교회 신도들만이 아니란 것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그 과정에서 문 정권이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은 반헌법적이란 것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런 글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홍 전 대표는 "최근 어느 방송사 외주팀 PD라는 사람이 제 자택을 사전 연락없이 강제 방문해 전 목사 관련 취재를 한다고 행패를 부렸다"며 "강요죄라는 것을 모르는지 언론 갑질이 도를 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취재의 자유가 있다면 취재 거부의 자유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마치 모택동 시절 홍위병들의 난동을 연상하게 하는 정국"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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