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구 감염 의심’ 아파트 조사에 건축·설비전문가 투입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으로 서울시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서울 구로구 아파트의 한 라인 주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을 두고 서울시가 각 분야 전문가를 투입해 감염경로를 밝힌다.

27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역학, 건축, 설비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 구로구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1차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하수구, 환기구, 엘리베이터 등 모든 것을 포함해 감염경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환기구 등에서 검체 11건을 채취해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 아파트에서는 지난 23일 주민 1명의 확진이 밝혀졌다. 지금까지 총 8명이 감염됐는데 확진자는 모두 같은 라인 주민으로 나타나 확산 경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금천구 소재 축산물 가공업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 업체에서만 총 20명이 확진됐다. 이 업체에는 아파트 주민 확진자 중 1명이 근무해 '구로구 아파트 관련' 감염으로 분류된다.

다만 두 장소 간 감염의 선후 관계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시는 금천구 업체를 긴급 방역하고 식품 관련 부서 인력을 투입, 유통된 축산물과 보관 중인 물량을 확인하고 있다. 인근 유사 업체에 대한 관리 계획도 마련 중이다.

시는 이 업체를 거친 축산물은 우선 폐기하기로 했다. 단 축산물 유통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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