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환경 생각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롯데 친환경 경영 [사진제공=롯데]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롯데가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사업 전 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공생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 등 3대 중점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각 계열사들은 사업 특성에 맞춰 과제 실천을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식품사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으며 재활용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패키징을 리디자인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에코 라벨을 도입해 라벨 제거 없이 페트병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LB-9우유 패키지를 플라스틱에서 종이팩으로 리뉴얼했다.

유통·관광 부문은 비닐 및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2025년까지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친환경 녹색 매장을 구축하겠다고 지난 6월 밝힌 바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4월 필(必)환경 캠페인을 진행,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전 상품점에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도입했다.

화학부문 계열사들은 그룹 내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시작했다. 8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폐페트(PET)병을 수거해 원사나 원단을 만들어 친환경 소재의 신발, 의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전 사업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순위에 두고 진행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롯데만의 자원 선순환 구조인 ‘5Re(Reduce, Replace, Redesign, Reuse, Recycle)’ 모델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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