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취재기자 코로나 확진…국회 부분 폐쇄 전망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회는 26일 민주당 취재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국회 코로나 대응TF 회의를 긴급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다.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했다.

최고위원회에 참석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27일 오전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 대부분이 검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국회의 부분 혹은 전체 폐쇄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의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박광온·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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