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11번가, ‘특별 재난지역 상생 기획전’ 27일~9월13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정부에서 지정한 총 38개 지역의 침수피해 농가의 농특산물 판매 지원을 위해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와 27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18일간 특별 재난지역 상생 기획전을 연다.

서울시는 안성·철원·나주영광 등 38개 지자체가 참여해 햇고구마, 새송이버섯, 파프리카, 햇양파 등 전국의 우수한 농특산물 100여종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카드가 참여해 최대 20% 할인 등의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현명한 소비이자, 어려운 지역 농가를 도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상생상회’를 통해 11번가와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도농 교류공간으로, 2018년 11월3일에 개관했다. 최근에는 유통방식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며 지역 특산물 판매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김의승 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수해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시민들이 모두 함께하는 현명한 소비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기·강원충청·광주·전라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1단계로 상황이 나아지면, 상생생회 기획전과 지하철 팝업을 운영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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