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주변에 아파트 582가구 공급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일대에 잇따라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26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광진구 화양동 489번지 일원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구 주변 역세권 1만9694㎡로 북쪽에 서울어린이대공원, 남쪽에 건국대가 있다.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으로 지하3층~최고 29층 규모 582가구 아파트(공공임대주택 50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역세권 공동주택 조감도 [서울시]

이 부지 동쪽으로 인접한 화양동 303-1번지 일대도 730가구 규모 아파트 착공 신고가 들어온 상태라 이 일대에 새 아파트 단지가 연이어 들어설 예정이다.

도건위는 종로 4·5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해 청계천 옆 종로5가 321-19번지에는 업무시설 등이 생길 수 있게 됐다. 당초 이 일대 관광숙박시설을 짓도록 했으나 추진되지 않았다. 변경안 통과로 이 땅에는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건설이 가능해졌다.

3호선 안국역 앞 종로경찰서는 지금 자리에 새로 짓는다. 이날 도건위는 종로구 경운동 90-18번지에 대한 인사동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시설이 노후됐던 종로서는 기존 높이 23m(6층) 규모에서 34m(7층) 규모로 새로 지어진다. 시는 주변 인사동과 어울리는 전통 형식 담, 휴게 공간을 함께 조성하고 보행 통로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도건위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인근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강북구 미아동 703-149번지 일대 삼양특별계획구역Ⅲ 세부개발계획안도 수정 가결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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