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의료계에 ‘정부 업무 개시 명령’…“적절” 51% vs. “일방” 42%

의료계 집단휴진 정부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 [자료제공=리얼미터]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해 정부가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한 것을 두고 국민 절반 이상이 “적절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26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포인트)한 결과, 정부의 업무 개시 명령이 진료 공백 우려를 방지한 ‘적절한 결정’이라고 대답한 의견은 51%였다. 반대로 의료계와 충분한 대화 없이 나온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견은 4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7%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66.1%)와 30대(59.0%)에서는 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더 높았으나, 20대(58.0%)에서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견이 더 높았다. 60대와 50대, 70대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이 76.1%로 우세했으나 보수층에서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견이 55.8%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두 의견이 적절한 결정(43.9%), 일방적 결정(50.0%)으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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