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억 투입, 기초예술분야 온라인 실험 지원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VR 화면. [연합]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전국 2720명 예술가들의 비대면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총 148억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올해 3차 추경의 신규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이 같은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으로 가상환경과 현실 예술활동의 연계, 온라인 예술 활동의 ‘현장성’ 확보 및 디지털 환경에서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이 이뤄진다.

이 사업은 그간 공연예술 생중계에 머물던 온라인 예술활동 지원 범위를 기초예술 전 분야로 확장한다는 의의가 있다. 아울러 기존 현장 관객에 더해 온라인상의 ‘신규관객’ 개발을 지원하고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수익 창출 모델 발굴 등 지속적인 예술창작활동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은 자율적으로 지역 특성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온라인 예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급격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예술인들의 새로운 형태의 활동을 지원하여 예술의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