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일만에…확진자 400명대 치솟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최근의 2차 유행 이후는 물론이고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 수도 7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들어 하루에 약 200명씩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런 추세라면 대구의 누적 확진자(6999명 확진)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2면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적으로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 누적 1만87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2주 연속 세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166→279→197→246→297→288→324→332→397→266→280→320→441명 등이며,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3936명으로 4000명에 육박한다.

신규 확진자 441명은 앞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기인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17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33명이 확진됐다.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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