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내 담수 선형동물 미기록종 9종 발견

넓은몸주머니선충(Tobrilus longus)[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헤럴드경제(상주)=김병진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한강·금강·낙동강에서 국내 미개척 분류군인 자유생활성 담수 선형동물 미기록종 9종을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유생활성 담수 선형동물은 담수에서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몸길이가 1㎜에 불과한 작은 벌레로, 보통 선충(線蟲)이라 불린다.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자유생활성 담수 선형동물의 두부·생식기관·꼬리 등 미세구조를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최종적으로 국내 미기록종임을 확인했다.

이번에 확인된 담수 선형동물 9종은 감공선충속 2종, 토브리러스선충속 1종, 도리라이모이데수선충속 2종, 니고라이무스선충속 4종이다.

자유생활성 담수 선형동물은 독성 연구 및 생태계 평가에 쓰이는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도가 높은 분류군이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앞으로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자유생활성 담수 선형동물에 대한 연구를 확장하고 생태계 건강성 평가 방법 개발 등 생물지표종으로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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