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유럽 공략

삼성 유럽향 세탁·건조기 ‘그랑데AI’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천예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하반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 공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 2020)가 축소되자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 프리미엄 승부처인 유럽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28일 두 회사에 따르면, IFA에 불참을 선언한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의 새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제품을 이달 말 유럽에 출시한다. ‘프로젝트 프리즘’이 유럽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IFA에 참여해 살균과 디자인이 강화된 프리미엄 냉장고를 3D 가상 전시장을 통해 소개한다. 정식 출시는 9월 말부터 유럽 20여개국에 순차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로젝트 프리즘에 속한 인공지능(AI) 기반 세탁·건조기 ‘그랑데 AI’와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영국·프랑스·독일·스웨덴 등 유럽 주요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랑데 AI’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AI 맞춤추천’과 빨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를 자동 투입하는 ‘AI 맞춤세탁’ 등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의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는 10월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 본격 판매된다. 올 6월 중국, 8월 러시아에 이어 10월 유럽까지 상륙시켜 비스포크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유럽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달 유럽에 출시되는 LG전자 인스타뷰 냉장고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인스타뷰·컨버터블 냉장고 2종을 다음달 스웨덴을 시작으로 유럽 20여국에 내놓는다. 이들 제품은 내달 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IFA 2020’에 맞춰 준비한 3D 가상 전시장에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인스타뷰 냉장고는 UV LED 사용해 물이 나오는 곳을 99.99% 살균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입증 받았다. 물과 얼음이 나오는 디스펜서도 갖췄다.

컨버터블 냉장고는 냉장 혹은 냉동 전용 2가지이며 따로따로 병렬 설치도 가능하다. 고급스런 외관은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이 적용돼 유럽 소비자들에 더욱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제품은 모두 LG 가전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24시간 자동정온’ 기능과 냉기가 도어까지 냉각시키는 ‘도어쿨링+’ 기능도 적용됐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해외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요 기능들을 차별화한 신제품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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