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로 제한속도, 올해안에 ‘일반 50㎞·이면 30㎞’로 하향

지난 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차량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서울시내 일반도로와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각각 시속 50·30㎞ 이하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을 올해 안에 완료된다.

27일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시책의 시행은 지난해 4월 17일 도시부 일반도로의 기본 제한속도를 원칙적으로 시속 50㎞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규칙의 전국 시행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4월 17일부터 이뤄질 예정이지만, 서울 지역에서는 이 기준에 맞는 도로별 제한속도 하향이 앞당겨 적용된다.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자치구 등은 이에 맞춰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이달 말부터 시내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는 차대 사람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6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지만, 차대 사람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56%로 전국 평균(38%)보다 높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시험 결과 차량 속도에 따라 보행자가 중상을 입을 확률은 시속 60㎞의 경우 92.6%에서 시속 50㎞ 72.7%, 시속 30㎞ 15.4%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제한속도(시속 70∼80㎞)가 유지된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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