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확진자 146명 추가…노원구 ‘빛가온교회’·중랑구 ‘녹색병원’ 등 곳곳서 산발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7일 하루 동안 146명이 발생했다. 26일 일일 역대 최대치인 154명이 늘어난 데서 크게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대비 146명 늘어 353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751명이 격리 중이며, 1762명이 퇴원했다.

사망자도 27일에만 2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서울 누적 사망자는 19명이다. 18번째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요양병원 입소자였으며, 기저질환이 있었다. 그는 지난 10일 확진됐으며, 격리치료 중 27일 사망했다.

19번째 사망자 역시 80대 서울시 거주자로, 지난 26일 기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27일 검사에서 확진을 받고 격리병상에서 대기 중에 증상이 악화해 119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이 날 오후 8시16분에 숨을 거뒀다.

신규 확진자 146명은 해외 접촉 1명, 구로구 아파트 관련 4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4명, 광화문 집회 관련 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 성북구 체대입시 1명, 극단 ‘산’ 관련 3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기타 76명, 경로 확인 중 39명 등이다.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75.8%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4명 추가돼 서울에서만 567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발생 원인 가운데 사랑제일교회가 해외 접촉(383명)을 훨씬 넘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확보 명단과 명단에는 없으나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 방문한 자 등 5324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 안내를 통보했다. 이 중 서울시민은 3238명으로, 2232명이 검사해 현재까지의 양성자 외에 나머지는 음성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26일 중대본이 최종 통보한 전체 집회 참가자 및 체류자 명단 2만885명 중 5939명이 검사를 받았다. 음성은 5219명이다. 3284건 연락 불가이며, 이 가운데 현장 방문을 통해 147건 검사를 실시했다.

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가공업체 관련 각각 2명씩 모두 4명이 추가돼 32명으로 늘었다. 이 중 구로구 아파트 거주민은 10명이다. 아파트 거주자 347명을 검사해 기존 양성자를 제외하고 전원 음성이다. 거주자 1명이 근무한 축산업체에선 직원·가족·지인 모두 검사 진행 중이다. 시는 전날 역학전문가·건축전문가·설비전문가·질본·구로구와 함께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해 하수구·환기구·승강기 1차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환기구 등 환경검체 14건을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시와 구는 거주민 대상 설문조사 등 정밀 조사하기로 했다.

노원구 소재 ‘빛가온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2일 최초 확진 후 가족 및 교인 7명,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이다. 구청 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364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양성 16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중랑구 소재 ‘녹색병원’ 감염자도 총 5명으로 늘었다. 시는 즉각대응반을 출동해 중랑보건소와 역학조사, 접촉자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인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를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엄중한 만큼 서울 전역에서 9월 13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27일 기준 경찰청과 자치구 협조로 집회를 신고한 1660건에 대해 금지 통보 문서를 전달했으며, 대부분 철회 또는 실시하지 않았다. 또한 10명 미만 집회 86건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우려한 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주말 종교행사나 소모임을 삼가고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 특히 고령자는 외출을 삼가고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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