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저수지 조류 선제차단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수원시가 광교저수지 조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류제거제를 투입하는 등 발생 단계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18~19일, 유해 남조류(藍藻類)인 마이크로시스티스가 급격히 증가하자 곧바로 1단계 대응에 돌입했다. 지난 19~21일 조류제거제를 투입해 저수지 표면에 대량으로 발생한 유해 남조류를 제거했다. 광교저수지는 현재 조류 발생 이전의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조류로 뒤덮인 광교저수지. [수원시 제공]

한 환경 전문기업이 개발한 조류제거물질은 국립환경과학원 등록 제품으로 생태독성 시험을 통과한 안전한 성분으로 제조됐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0일 광교저수지에 조류제거제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조류경보제’가 발령되면 저수지 주요 발생지점에 응집·부상제를 살포해 조류를 제거하는 2단계 대응을 한다.

상수도사업소는 다음달 초순 광교저수지에 조류가 발생한다. 다음달 셋째 주 이후 조류경보제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류경보제는 유해 남조류 수치가 1000~1만 cell/mL일 때 발령된다. 상수도사업소는 다음달 중 취수탑 주변에 ‘인공지능 자동 수질정화장치’을 설치할 계획이다. 에코봇은 녹조 발생 위험 지역을 스스로 이동하면서 수질 정화를 하는 인공지능 수질정화 장치로 조달청 국비지원과제에 당선된 혁신제품이다. 녹조 제거를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질소·인 등에 의한 부영양화, 높은 기온, 긴 호소 체류 시간 등으로 인해 유해 남조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해 남조류가 발생하면 곧바로 대처해 확산을 막겠다”고 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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