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광훈·신혜식·주옥순 고발…“국민의 삶 피폐”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정부 및 여당 규탄 관련 집회에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했다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재난·안전관리 기본법과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

또 유튜브 '채널 신의 한 수'의 신혜식 대표와 시민단체 '엄마부대'의 주옥순 대표도 허위사실유포와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27일 기자회견에서 "광화문 집회에서 코로나19를 확산한 주범인 전광훈 목사와 유튜버 주옥순·신혜식 씨를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코로나19 첫 확산기 이후 조금 나아졌다가 장마가 계속되면서 국민의 삶이 피폐해 졌었다"면서 "장마 끝나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다시 코로나19 확산세를 만들었다"고 했다.

오 대표는 "이들은 반성의 기미도 없다"며 "정부는 국민의 혈세로 이들을 치료하면 안 되며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 주 대표, 신 대표는 지난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화문 집회 3인방'으로 불린다. 전 목사는 당시 광화문 집회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연설을 했다.

주 대표는 전 목사에게 물을 건네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신 대표와 직원들은 광화문 집회에서 유튜브 생중계 방송을 진행했다.

오 대표는 이번 고발이 1차 고발이라고 명시하면서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과 방역을 방해한 교인들에 대한 2차 고발도 다음 주 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화문 집회를 허용한 서울행정법원 박형순 부장판사에 대해서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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