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임기 끝난 남인순 “젠더 폭력 근절·성평등 실현 위해 애썼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선출직 여성 최고위원으로서 젠더 폭력 근절과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애썼다”며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남 최고위원은 여성 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2년간 민주당의 유일한 여성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남 최고위원은 “(임기 동안) 여성 당원 및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당내에 번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요 의사 결정직에서 더 많은 여성을 배치하여, 견제와 균형을 통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실현하고 성 평등 의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원내대표단 여성 30% 이상 구성 의무화와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와 재심위원회에 여성 50% 이상 구성 의무화를 관철했다”며 “여성 정치 신인에 대한 가산점을 20%에서 최대 25%로 확대해 여성 정치인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남 최고위원은 “젠더 폭력 근절을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했다”며 “당내 성 평등 교육 의무화, 성 평등교육 미이수시 공직 후보자 등록 불허, 젠더 폭력 가해자 무관용 원칙 적용, 젠더 폭력신고 상담센터 상설화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남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로 활동하며 때로는 박수 받는 순간도 있었고, 때로는 무서운 회초리로 질책을 들어야 하는 순간도 있었다”며 “국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국민의 비통한 마음을 끌어안고 함께 부서진 상처를 어루만지는 정치의 길을 걷고자 매 순간 노력했다”고 전했다.

남 최고위원은 임기 동안 ▷N번방 등 디지털 성폭력·스토킹 범죄 등 젠더 폭력 대책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안 제시 ▷민생연석회의 출범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각 위원들의 ‘끝인사’를 남길 예정이었으나 국회 출입 취재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당시 참석한 지도부가 격리되면서 각자 온라인으로 소회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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