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으로 그린 우리 이야기…김희수 작가 ‘드로잉’전 개최

헤럴드아트데이(대표 김아미)는 김희수 작가의 초대전 '노멀 라이프-드로잉'(Normal Life – Drawing)을 오는 9월 4일부터 20일까지 헤럴드갤러리(서울시 용산구 후암로 4길 10 LL, L2) 전관에서 개최한다.

드로잉 중심으로 꾸며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에 대한 탐구를 통해 동시대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품으로 최근 미술시장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김희수 작가의 드로잉 전작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초기 드로잉부터 최근 신작까지 총 800여 점의 드로잉과 120호 대작 1점이 총망라되어 관람객들을 만난다.

1984년생인 작가는 건국대학교에서 광고영상디자인을 전공하고 사진, 영상 분야에서 일을 하다 서른 살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전업 미술작가로 전향했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작가의 대담한 선과 색채는 미술시장에 이름을 알린지 얼마 되지 않으면서부터 눈밝은 미술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작가는 너무 기쁘지도, 너무 슬프지도 않은, 무표정한 얼굴의 사람들을 주로 그린다. 터질듯한 환호나 쓰러질 것 같은 절망으로 극적인 감정의 표출을 노리기보다, 오히려 눈은 반쯤 감겨 있거나, 저마다의 알 수 없는 생각에 잠긴 사람들의 모습을 무심한 듯 굵은 선으로 쓱쓱 그려낸다.

경기도 양수리에서 홀로 작업하는 작가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영감을 받아 그림을 그린다. 특히 그는 같은 이미지를 수백, 수천 번 반복 스케치한 후 그림을 완성한다. "반복하는 것이 내가 된다"라고 말하는 작가는 외롭고 힘든 자신과의 싸움인 '반복'을 거듭하는 것이 아티스트의 길이라고 믿는다. 이번 전시는 그 '반복'의 여정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작가는 그림을 완성하고 난 후 화면 속 대상을 지우는 작업을 거친다. 보는 이들이 자신만의 사연으로 작품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완성시키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림의 대상을 지우는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더욱 강한 몰입과 진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전시회 개막 이후에는 헤럴드아트데이 공식 홈페이지(www.artday.co.kr)에 연결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하이라이트 작품 약 200여 점을 관람 및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 사전 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이며, 동시 관람 인원을 10인으로 제한한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다음은 전시 하이라이트 작품들이다.

장소연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auction@art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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