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탓 재택근무로 미국 교통비 900억달러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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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가 경제 충격에 빠졌지만, 이 위기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900억달러가 넘는 교통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났다고 블룸버그가 28일 보도했다.

업워크(Upwork)의 이코노미스트 애덤 오지멕은 최근 연구에서 미국인이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근무로 총 910억달러(약 108조625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평가했다. 업워크는 기업과 프리랜서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미 캘리포니아의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이다.

총 절감 비용은 미 국민이 재택근무로 하루 기준 7억5800만달러를 덜 썼다는 계산을 통해 도출한 것이다.

기존 통근자는 재택근무로 현재까지 개인당 평균 20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했다.

오지멕은 직접적인 교통비는 물론 출퇴근에 따른 시간 절약, 사회적 비용 등 다양한 범주로 재택근무에 따른 비용 절감을 평가했다.

기존에 출퇴근에 들었던 시간의 가치를 시간당 12.50달러로 평가, 미 국민들이 하루 4억1100만달러를 절감한 것으로 계산했다.

재택에 따른 자동차 사고 감소, 오염 절감을 비롯한 사회적 비용 등과 관련해 총 1억6400만달러의 비용을 줄였다고 평가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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