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초선 ‘최고부자’ 전봉민 914억…통합 내 100억 이상 6명 [국회 재산신고]

제21대 국회 개원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29일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들이 본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미래통합당 초선의원 중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으로 나타났다. 통합당 내 전 의원을 포함해 재산 총액이 100억원을 넘는 자산가는 6명에 달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 등록 국회의원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전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914억1000만원에 달했다.

이 중 대부분은 금융자산이었다. 전 의원은 848억7000만원 상당의 증권과 4억5000만원 상당의 채권, 16억9900만원 상당의 예금을 신고했다. 여기에 5억300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토지와 본인 명의의 아파트, 사무실,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분양권을 포함해 7억3400만원의 부동산을 등록했다.

한무경 의원(비례)은 45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 의원 역시 금융자산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 의원은 증권 327억3000만원, 예금 19억4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부동산의 경우 13억900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의 아파트 등 건물 3채와 10억원 상당의 본인 명의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은 282억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했다. 백 의원은 본인 명의의 오피스텔 다수와 아파트, 공장 등과 장녀 명의의 오피스텔 전세권 등을 포함해 128억50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 명의의 토지도 46억3800만원 상당에 달했다. 여기에 86억4000만원 상당의 증권과 37억원 상당의 예금도 있었다.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은 210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오피스텔과 배우자 명의의 업무용 빌딩과 연립주택을 포함한 부동산이 176억5600만원 상당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이 신고한 재산 총액은 117억3000만원이다. 이중 증권 신고액이 80억5000만원 상당에 달했다. 또,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복합건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전세권 등을 포함한 26억원 상당의 건물 4채와 12억9800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 토지 등도 신고했다.

강기윤 의원은 115억4000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상가, 연립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5채 37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토지 총액은 20억1000만원이었다. 41억3000만원 상당의 증권, 13억8000만원 상당의 예금도 등록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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