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도 ‘한 달 살기’ 원해요”… 장기여행 가고싶어 88%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50대도 한 달 살기 하고 싶어요’

50대 이상 장년층의 80% 이상이 국내외로 긴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갈 수 없는 여행에 대한 희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라이나전성기재단과 ‘월간 전성기’가 지난 7월 10일부터 20일까지 국내 거주 50대 이상 10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달 살기 여행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8%가 ‘장기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중장년을 위한 플랫폼 ‘전성기닷컴’과 오픈서베이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여행 기간으로는 절반이 넘는 53%가 ‘15일 이상~한달 미만’의 여행을 원했고, ‘한달 이상’(34%)은 뒤를 이었다. 지역별 선호도는 해외(55%)와 국내(45%)가 비슷했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미국, 베트남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압도적이었다. 응답자들은 특히 서귀포와 애월에서 머물며 휴식을 즐기고 싶어했다. 강원도와 울릉도, 남해도 뒤따랐다. 이들 지역에 가고 싶은 이유로는 수려한 자연경관(38%) 때문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예전에 받은 좋은 인상(20%)과 다양한 지역 볼거리(20%)라는 답변도 이어졌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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