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로 사망…전세계 팬 추모열기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로 사망했다.

AP통신과 CNN 등 주요 외신들은 29일(현지시간) 채드윅 보스만이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SNS 등에는 전세계 팬들이 충격에 빠진 모습이 전해지고, 고인에 대한 추모의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고인은 4년전인 2016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이후 여러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 등을 계속 받아왔지만, 대중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투병생활을 해왔다.

고인의 투병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치료를 위한 병원에 420만 달러의 장비를 기부한다”는 영상을 공개했을때, 뜻밖에도 야위어진 얼굴 모습이 공개된 이후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한 채드윅 보스만은 영화 ‘42’, ‘메시지 프롬 더 킹’ 등에 출연했고,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흑인 대법관이자 훌륭한 인권 변호사였던 ‘서드굿 마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셜’에서는 특히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2008년에는 ‘블랙 팬서’에서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주인공 ‘블랙 팬서’ 티찰라 역을 맡았다.

여기서 고인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역할을 맡아 전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8년 당시 영화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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