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 내정자는 누구?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8일 인천시 계양구 육군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동명부대 24진 환송식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연합]
서욱 육군참모총장.[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서욱(57) 육군 참모총장을 발탁했다.

서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963년 광주광역시에서 출생, 광주 인성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에 41기로 입교했다.

1985년 육군사관학교 졸업과 함께 보병 병과 소위로 임관, 험준한 동부전선 GP장(감시초소 소대장)으로 군생활을 시작했다. 중령 시절 1사단 11연대 2대대장, 1사단 작전참모, 대령 시절 31사단 93연대장을 지냈다.

준장 시절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부 작전처장과 기획참모부 처장을 역임했고, 소장으로 진급해 25사단장을 맡았다. 이어 제1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작전부장 등을 거쳐 육군의 작전통으로 꼽힌다.

합참 작전본부장이던 2018년 9·19 군사합의 과정에 깊숙이 개입해 문재인 정부 국방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이다. 지난해 4월 8일 신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됐고, 차기 유력한 합참의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합참의장을 뛰어넘고 곧바로 국방부 장관직으로 직행했다.

서 후보자는 육군참모총장 발탁 당시 야전군 사령관 경험이 없다는 단점에도, 당시 야전군 사령관을 맡고 있던 선배들을 제치고 총장직에 올라 화제가 됐다.

김관진 장관, 한민구 장관, 정경두 장관 등 대부분의 전임자들은 합참의장직을 거친 뒤 장관에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부 장관 후보로 육군 출신 인사가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정부 첫 장관은 해군참모총장 출신의 송영무 장관, 두 번째는 공군참모총장 및 합참의장 출신인 현 정경두 장관이다.

한미연합작전 및 육해공 합동작전 분야 전문가인 서 후보자의 발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한반도 전구 작전을 주도할 능력을 갖춘 군 수뇌부를 구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향후 신임 합참의장에는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soohan@heraldcorp.com

고(故)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의 안장식이 엄수된 지난달 1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욱(가운데) 육군참모총장이 헌화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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