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도 발리우드 배우도…인도 점집 ‘코로나 블루’ 특수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 확산하는 가운데 불안감에 점쟁이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2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치인과 발리우드 배우, 프로 스포츠선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점성술사 겸 영적 컨설턴트 아제이 밤비는 자신의 수입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0% 증가했다고 말했다.

밤비는 “그들의 희망을 살려두면서 미래에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본다”며 “작은 빛이라도 보면 그들에게 더 나은 그림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점성술사 산제이 샤르마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불안해진 사람들이 미래를 엿보기 위해 찾아온다고 말했다.

샤르마는 “사람들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두려워하고 있다”며 “그들은 어떻게 살아남을지, 직업을 가질지 말지, 사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없을지 궁금해 한다”고 설명했다.

아들의 사업과 딸의 결혼 전망을 묻기 위해 샤르마를 찾아온 안주 데비(52)는 “마음이 어지럽고 불안할 때마다 이곳으로 온다”며 “우울증에 걸려 약을 먹는 사람들은 이곳에 와서 기분이 좋아져 우울증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점쟁이들의 수입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 최면요법을 전문으로 하는 크리파죠티 니샤 싱라는 “손님들 발길이 줄어 예약이 많이 취소됐다”며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재정을 걱정하고 어떻게 살아남을지 확신을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일(현지시간) 8만5000여명으로 집계되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331만234명으로 늘었다.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다.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바이러스가 뭄바이 등 대도시권을 넘어 의료시설이 미비한 시골로 급속히 번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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