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퇴임 이해찬에 “민심에 기름” 맹비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비대면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퇴임사에 대해 "화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나간 형태"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비상대책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방역 실패로 대유행하고 집값이 폭등하며 곳곳에서 국정 실패로 '이게 나라냐'고 하는 마당에 20년 집권론을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발언을 "강심장이기도 하고, 결국 민심을 얻어서 집권한다기보다는 정치공학적으로, 기술적으로 집권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잘하면 20년이 아니라 그 2배도 더 하게 하지만, 잘못하면 내일이라도 권력을 뒤집는다"며 "저들이 저렇게 정치공학적으로 장기집권 계획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이뤄진 검찰 인사에 대해 "검찰 내에서 이번 인사는 영전하면 치욕이라고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검찰 구성원들이 중심을 잡고 참고 견뎌 권력에 저항해야 한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인 28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정치가 완전히 뿌리내려서 흔들리지 않으려면 적어도 20년 가까이 걸린다. 안정적으로 정권이 재창출돼서 정권을 뿌리내리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20년 집권론을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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