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 확정

국방부는 28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군위 소보·의성 비안’을 군 공항 이전지로 의결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가 ‘군위 소보·의성 비안’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방부는 28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선정위원회’를 열고 공동 후보지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로 의결했다.

이날 선정위원회 회의에는 위원장인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대구시·경북도·군위군·의성군 단체장, 정부·민간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6월 정부의 ‘대구공항·k2 통합이전계획’ 발표 이후 4년여간 진행되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2024년 공사에 착수해 2028년 군·민항 동시 개항을 목표로 하는 공항건설 추진 절차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구 군 공항 이전도.[국방부 제공]

대구시는 33억원을 들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절차에 즉시 착수하고 국토부도 5억원을 들여 민항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경북도도 공항 개항 일정에 맞춰 항공클러스터·신도시 조성 및 도로·철도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의 새로운 발전 축이 되도록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사업자 선정, 개발비전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통합신공항 사업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대구와 경북이 지구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멋지고 세계적인 공항을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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