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쿠바 수교 60주년… 김정은 “친선관계 발전” 축하서한

2018년 11월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북한을 방문한 뒤 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헤럴드경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쿠바 정상과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29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양국이 지난 60년간 친선 단결의 전통을 발전시켜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적이며 동지적인 친선 협조 관계가 반제자주,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 투쟁의 한길에서 앞으로 더욱 승화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카스트로 제1비서와 디아스카넬 대통령 역시 축전에서 "이 기회에 쿠바가 선대 수령들이신 피델 카스트로 동지와 김일성 동지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기초한 친선과 협조의 유대를 최대로 중시하고 있다는 데 대해 다시 한번 확언한다"고 화답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회주의의 한길에서 더욱 굳건해지는 친선' 제목의 기사로 양국 관계를 조명했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8월 29일 수교하고 사회주의 우방으로서 긴밀하게 교류해왔다.

31년간 쿠바를 통치한 피델 카스트로는 1986년 평양을 방문했고,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당시 국가평의회 의장)은 2018년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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