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일부터 재택…기업들 재택근무 확산

삼성전자

[헤럴드경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주요 기업이 코로나19 차단 관련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제조 기반 기업 특성상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못했던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CE)와 IT·모바일(IM) 부문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월 말부터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일부 직원에 한해 재택근무를 운영하다가, 이번 재확산에 따라 CE부문과 IM 부문 시범 운영으로 범위를 넓혔다.

희망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범 운영한 뒤 재택근무 추가 확대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LG전자 역시 지난 27일부터 전사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리모트) 근무'를 운영하고 있다. 리모트 근무는 단순 재택근무가 아닌 언제 어디서나 근무하는 원격 근무 체계로, 조직별로 상황에 맞춰 직원 3분의 1 이상이 리모트 근무를 하도록 한다.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다른 계열사들도 이달 중순부터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SK그룹, 한화그룹 등도 순환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민간 기업들도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원 재택근무를 하라고 권고받는다.

이에 따라 3단계 상향에 대비해 재택근무 확대를 위한 서버 점검, 회사에 출근할 필수 인력 선별 등 작업을 일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기업들은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현재 사내 자체 지침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화된 방역·생활 지침을 전 직원들이 준수하도록 강조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측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에 대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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