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매장 내 테이블 이용 안 됩니다”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프랜차이즈형 카페 매장에서 좌석 이용이 제한된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오늘부터 매장 내 테이블 이용 안 됩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의자와 테이블이 벽면으로 모두 밀려 텅 비어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불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실시된 이날 수도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은 매장 내 이용이 금지되면서 평소 주말보다 손님이 크게 준 모습이었다.

서울 종로5가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매장 출입구에는 '테이크 아웃'(포장 판매)만 가능합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붙어 있었다.

'테이블 이용이 제한된다'고 안내받은 한 손님은 "잠깐 화장실만 이용해도 되냐"고 점원에게 물었지만, 점원은 "화장실 이용도 어렵다"고 답했다.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매장 내 의자를 테이블 위로 뒤집어 놓거나 모든 테이블에 '사회적 거리두기 좌석'이라는 표시를 붙이는 등 좌석 이용이 제한된다는 것을 손님들에게 알리기 바빴다.

업무나 휴식을 위해 카페를 찾던 손님들은 기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처럼 쾌적하면서도 여전히 취식하며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으로 몰리는 모습이었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한 대형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오전부터 손님 10여명이 매장 내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 제과점에도 총 11개 테이블 중 3곳에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손님 이모(53)씨는 "광역버스 출발 시각이 남아 카페를 찾는데 모두 안 된다고 했다"며 "혹시나 해 빵집에 왔는데, 앉아도 된다길래 커피를 시키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매장 직원은 "본사 차원에서 지침이 내려온 건 없지만 함께 조심하자는 취지로 당분간 손님들에게 2층 테이블 이용을 금지하려고 한다"며 "평소 매장에서 식사하시는 손님이 많지 않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손님이 많이 줄어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도 정부의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여전히 좌석 이용이 가능했다. 한 개인 카페에 업무를 보던 손님은 "잠깐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을 찾다가 우연히 이 카페를 발견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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