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관리, 코로나19 예방 위해서 ‘꼭’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밀집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보다 상대적으로 거리 두기 때문에 승용차 이용이 증가추세이다. 여름철 폭우와 불볕더위 그리고 태풍까지 습기로 오염되기 쉬운 차내에서는 무작정 에어컨만 작동하면 관리 소홀로 불쾌한 냄새가 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라도 에어컨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추천한다. 밀폐된 환경이 야외보다 코로나 감염률이 18.7배 정도 높으므로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에 따르면 폭염에는 에어컨 냉기 때문에 환기를 주저하지만 최소한 1시간에 1번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 사람의 호흡 작용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 과정이다. 차내가 추우면 오염도가 낮게 측정되지만, 차내 온도가 높고 장시간 환기 없이 사용하면 초미세먼지와 박테리아의 서식 환경이 좋아져 오염도가 상승한다. 운전자가 밀폐된 차 실내에서 호흡을 계속하면 차내의 산소량은 점차 줄어들고, 반대로 이산화탄소는 점차 증가한다.

가정용 냉장고나 에어컨과 자동차 냉매도 같은 원리이다. 매년 교환할 필요는 없지만, 적정량이 있는지 점검은 해야 한다. 더운 외부 공기를 시원하게 하기 위해서 에어컨을 작동할 경우 증발기(에바포레이터) 표면에 응결 현상에 의한 물이 발생하고, 그 물은 증발기(HVAC) 아래쪽으로 모여 배출 호스를 통해서 차량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

에어컨을 틀어놓고 정차해 있으면 차 바닥에 물이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러한 고온 다습한 조건으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여 냄새를 유발한다. 작동할 때 불쾌한 냄새가 나면 오염의 신호로 에어컨이 아니라 오염컨 이다. HVAC(증발기) (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는 차량 실내의 온도, 습도, 공기의 청정도, 에어컨/히터 흐름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에어컨을 처음 작동할 때 최고단수부터 시작하는 것이 냉각효율과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공기순환 상태를 잘 활용하면 에어컨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차내 급속 냉방을 위해서는 내기순환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신형차의 공조 장치는 컴프레서, 콘덴서, 리시버드라이어, 팽창밸브, 에바포레이터, 블로어 모터, 일사량과 온도를 감지하고 요즘에는 공기질을 감지하는 센서와 같은 첨단 기기도 사용되기 때문에 사용법을 최대한 활용한다.

자동차의 마스크는 에어컨 필터(차내 필터)라고 한다. 에어컨 스위치를 작동하면 차가운 증발기를 통과하면서 시원한 바람이 실내로 유입된다. 도로 주행 시 차내로 유입되는 공기 중에는 미세먼지, 석면 입자, 박테리아, 도로분진 등의 많은 악성 미립자상 물질과 오존, 벤젠, 톨루엔, 암모니아 등과 같은 냄새를 유발하는 유해 기체상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증발기는 고온 다습한 조건으로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여 냄새를 유발한다. 에어컨 스위치를 OFF하고 팬 스위치를 2~3단으로 작동하여 주기적으로 건조시킨다. 자동차의 마스크인 에어컨 필터를 항균성 있고 KS나 제작사 권장부품으로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오염되기 전에 교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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