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개신교계 “한기총 해체, 전광훈씨 종교활동 중단”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서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진보 성향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9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한기총 해체와 전광훈씨 종교활동 중단을 촉구했다.

NCCK는 ‘교회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한 지역NCC(교회협)전국협의회 성명서’에서 우선,개신교회의 일원으로서 방역당국과 시민사회 앞에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NCCK는 코로나 재확산의 엄중한 상황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와 담임목사는 ‘바이러스 테러’ 운운하는 헛된 음모론을 늘어놓으며 부끄러워 할 줄을 모른다”며, “비록 일부 몰지각한 교회의 잘못 때문이라 하더라도, 그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욕되게 만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앙과 정치적 입장의 차이와 상관없이 하나인 교회의 일원으로서 세상의 근심거리로 전락한 한국 개신교의 모습을 반성하며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감으로써 사회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한국 개신교 전체의 3%만이 가입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몰지각한 반사회적 행위 중단과 자발적 해산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전광훈은 이미 소속 교단이었던 예장 백석대신에서 면직 및 제명조치를 당해 목사 자격이 없다며, 정부와 시민사회에 사과하고 종교 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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