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차 당대회 겨냥 연일 당 정책 관철 독려

북한은 내년 1월 예고한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연일 당 정책 관철을 독려하고 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수해를 입은 은파군 대청리 일대 살림집(주택) 복구 현황을 보도하며 복구를 맡은 인민군들이 뚜렷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내년 1월 예고한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연일 당 정책 관철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당 정책은 일관하게 끝까지 관철하여야 한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지금 우리 앞에는 비상방역전을 강도높이 벌리는 것과 함께 태풍과 큰물피해 복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정책적 과업들이 나서고 있다”며 “당 창건 75돌과 당 제8차 대회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환기했다. 논설은 “지금의 일각일초, 하루한시야말로 혁명을 전진시켜나가는 데서 관건적인 시기”라며 “혁명적 진군의 보폭을 더 크게 내짚는가 못하는가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투쟁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노선과 정책, 결정과 지시를 무한한 충실성과 책임성, 헌신성을 발휘해 끝까지 관철해나감으로써 우리식 사회주의의 진군을 더욱 가속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수해까지 겹치면서 조성된 난관을 제8차 당대회 카드로 돌파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전인민의 분발을 주문한 것이다. 논설은 다만 “당 정책 관철의 길은 결코 탄탄대로가 아니다”, “조건이 어렵고 애로가 있다” 등의 표현을 통해 당면한 상황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또 “지금 당 정책을 완전무결하게 관철해나가는 단위들이 있는가하면 시작은 요란한데 끝을 보지 못하는 단위들도 있다”며 일부에서는 당의 결정과 지시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하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문은 같은 날 다른 기사에서는 함경남도 도당위원회가 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총진군에 나서고 있다며 제8차 당대회를 목표로 한 조직사업과 정치사업을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