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한정 “최대집, 제2전광훈이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해 대정부 질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을 두고 "제2의 전광훈"이라며 공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최 회장은) 대민 공공의료나 국민의 건강을 위한 책임있는 행동을 하는 의협 대표라기 보다는 극우 난동꾼에 불과한 행태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의료정책 이견이나 건설적인 부분은 대화가 가능한데 (의협은) 왜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느냐"고 묻자 박 장관은 "그 부분이 정말 아쉽다. 의료 정책은 대화, 토론 통해 좋은 안을 찾아가면 되는데 환자 볼모로 하는 건 어떤 경우에도 받아들일 수 없고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최 회장의 얼굴 사진을 보이며 "이 분은 제가 볼 때 제 2의 전광훈"이라고 맹공을 이어갔다. 아울러 "의사협회장이란 사람이 의료개혁, 의사 복지·권익을 위해 발언하는 건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야당을 찾아가 정부를 비방하고 대통령을 파시스트라고 이야기한다"며 "판문점 선언이 쇼라고 하고, 북한에 대해 선제폭격 하라고 하고, 무슨 이런 의사가 있느냐"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극우 선동을 일삼는 사람들이 의료계까지 진출해서 정부를 비방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사태에 대해서 정부가 너무 무르게 대처해왔다고 하는 지적도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박 장관은 "의료정책 관련된 요구에 대해선 성의껏 대화를 해왔다"며 "비언어적 영역에 대해서는 크게 나서 왈가왈부하기가 어려운 처지"라고 답했다.

hs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