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적립금 늘린 사립대 장학금엔 ‘인색’

지난해 국내 사립대들이 쌓아 둔 교비회계 적립금이 전년에 비해 983억원 가량 증가했다. 사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전년에 비해 8만원 가량 증가했고, 1인당 장학금은 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보를 취합한 전국 4년제 일반대·교육대 196개교와 전문대 134개교의 2020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를 분석해 31일 발표했다.

공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일반 사립대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8817억원(결산 기준)으로 전년도 7조7834억원에 비해 983억원(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금의 구성 비율의 경우, 건축기금이 45.9%로 가장 높았고 ▷특정목적기금(26.1%) ▷장학기금(17.5%) ▷연구기금(9.4%) ▷퇴직기금(1.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2019년 일반 대학·교육대의 장학금 총액(결산 기준)은 전년(4조7469억원)에 비해 1085억원(2.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의 경우, 연간 327만 3000원으로 전년(332만5000원)에 비해 5만2000원(1.6%) 감소했다. 사립대의 경우, 344만5000원으로 전년(351만5000원)에 비해 7만원(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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