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시 “2주 연속 현장예배 강행한 동문교회·영천성결교회 고발 조치”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30일 대면예배를 강행한 시내 교회 40곳에 대해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31일 내렸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31일 코로나19 발생 현황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와 자치구가 합동해 벌인 주말예배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2180여명 인원을 투입해 전체 2839개 교회에 대해 대면예배 제한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앞서 시는 지난 15~30일 2주간 전체 7560곳에 이르는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유 본부장은 “종교시설 방역 강화 조치 이후 한 번도 점검하지 않은 교회, 대면예배 강행 의사를 표시한 교회 등을 포함해 점검을 실시했다”며 “대부분 아예 예배를 드리지 않거나 비대면예배를 진행했다. 그러나 40곳(전체의 1.4%)은 대면예배를 진행했으며, 이들 교회에 대해선 전면 집합금지 명령 내린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또 “지난주에 어이 이번주에도 현장예배를 강행한 동문교회와 영천성결교회는 고발 조치한다.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 달 새 서울 확진자의 과반이 교회 관련”이라며 “정부 지침을 정면 위반해 대다수 정부 지침을 따르는 교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점검에선 200여곳이 현장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가운데 17곳은 20인 이상이 모였으며, 나머진 20인 미만이었다. 당시 시와 구는 현장 계도를 통해 해산하고,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실제 서울에서 최근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 이후에도 교회와 교회 관련 모임을 통해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94명 가운데 최소 25명이 교회 관련으로 분류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0명, 동작구 서울신학교 8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4명, 영등포구 권능교회 3명 등이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12~30일에 모두 605명이 감염됐다. 동작구 서울신학교도 30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8명 등으로 적지 않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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