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관방장관,아베 후임 가능성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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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임 의향을 굳힌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후임 총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고노 다로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전 외무상. [연합=헤럴드경제]

아베 신조 총리가 지병을 이유로 중도 사임하면서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관방장관이 주목 받고 있다.

그는 현내각 2인자로 정책 연속성 측면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자민당 내에서 신뢰도 높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최근 TBS 방송에 출연해 “지명되면 충분히 임무를 감당할 수 있는 인재”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대외적으로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63)을 포스트 아베로 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스가 관방장관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일본의 정치평론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아베 총리가 ‘최장수 총리’라면 스가 관방장관은 ‘최장수 관방장관’이다. 스가 관방장관은 1948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 후 골판지 공장에 취직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자수성가형 정치인인 것이다.

1996년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2006년 1차 아베 내각 때 총무대신을 지냈으며 2012년 선거 때 아베 총리에게 다시 출마하라고 적극 설득해 현재의 아베 내각을 있게 했다. 아베 총리가 당선된 뒤 관방장관에 임명됐다.

이밖에 아베에 대립각을 세워온 이시바 시게루(63) 전 국방장관도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중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있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랫동안 아베의 후계자로 여겨지던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은 아베 사임 발표 직후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견인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다크호스 후보로는 무당파 이미지를 갖고 있는 코노 타로 국방장관(56)과 강력한 협상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모테기 토시미츠 (64) 외무장관이 있지만 당선 가능성은 낮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부 장관은 인기가 많지만 올해 39세로 나이가 너무 어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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