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인도와 분쟁 의식한듯…“티베트 국경 강화하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

[헤럴드경제] 최근 인도와 국경 분쟁이 반복되고 있는 중국이 국경 강화에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까지 나서 티베트 지역 국경 강화를 지시하며 인도와의 분쟁 강도가 더 높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 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28∼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중국공산당 중앙 티베트 업무 좌담회에서 당·정·군부 지도자들에게 “티베트 국경 방어를 강화하고, 국경 안보를 확보해 항구적인 평화를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티베트 지역은 중국과 인도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으로, 최근 인도와 무력 충돌이 빚어지는 등 분쟁이 잦았다. 티베트 지역 내에서 계속되고 있는 분리 독립 운동 역시 시 주석에게는 부담인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 듯 시 주석은 “주민들에 대한 정치·이념 교육을 강화하고, 조국 통일과 수호, 민족 단결에 업무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주민들이 분리주의 척결에 동참하도록 지역 안정을 수호하는 철옹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공산당과 신중국, 개혁개방, 사회주의 발전, 티베트 지역과 중국 관계 역사에 대한 교육을 심화해야 한다"면서 "각 민족과 인민이 정확한 국가관과 역사, 민족, 문화, 종교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사상과 정치 교육을 강화해 전 과정에서 애국주의 정신을 관철해야 한다"며 "모든 청소년의 마음속에 중화민족을 사랑한다는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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